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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어싱 1회 후 두드러진 변화는 머리와 눈의 변화

불로그이 발행일 : 2024-04-02

맨발걷기, 어싱에 관한 기본 정보는 제법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3년전 부터 시작한 몸 이상이 올 초 거의 사라진 것으로 생각했으나 두 달 지나면서 새로운 증상이 생겼다.

그냥 어싱 먼저

그냥 맨발걷기, 어싱을 생각했다. 그리고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2024년 4월 1일  근처 학교운동장으로 갔다. 먼저, 벤치에 앉아 맨발을 땅에 대고 있었다. 20분 어싱했다.

별 것 없는 것 같지만, 땅에 발만 대고 있어도 느낄 수 있다

전과 비슷하나 다른, 최근에 생긴, 운동장으로 나오기 전 몇 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속이 울렁한 느낌과 답답함
  • 피로한 눈과 다른 곳 볼 때 약간의 어지러운 느낌적 느낌
  • 오른쪽 머리 위 기분 나쁜 자극
  • 뒷머리 불편, 무거움
  • 불편하고 불안한 감정

처음 시도하는 어싱, 신발을 벗고 양말을 벗은 후 벤치에 앉을 때만 해도 이정도만으로 지금 당장 불편한 몸이 조금 편해질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10분 후에 위의 증상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20분 정도 후에는 느끼지 못했다.

먼저, 눈의 피로가 없어지고 시원해졌고 이후 위의 모든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몸 전체가 차분하고 시원하며,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정말 좋았으며, 그에 따라 기분도 좋았다.

처음이라 맨발걷기 30분

벤치에서 일어나 운동장을 걸었다. 얼마만에 맨발로 땅을, 운동장을 걷는지 기억하기도 어렵지만, 첫 느낌은 상당히 신선했다. 학교운동장은 마사토에 작은 돌 알갱이 있어 종종 아플 때도 있었으나 지압한다 생각하니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런데, 걸은지 5분도 되지 않았는데 머리 위, 뒤에 무겁거나 표현하기 어려운 자극이 있었다. 좋은 반응이라 생각하고 좀 있으면 없어지겠지 생각하며 그냥 걸었다. 10분 정도 걸었을 때 이런 반응이나 자극은 모두 사라졌다.

걷다가 문득 학교 근처 멀리 보이는 건물의 글자를 보았는데,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시력이 나쁜 건 아니지만 눈이 괜히 침침하고 피로하여 언제부턴가 약간 흐릿하게 보였었다. 그 흐릿함이 사라진 것이다.

집에 와서 생긴 몸의 반응

집에 와 씻고, 저녁을 먹었다. 몸에 이상이 있었다해도 밥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이때의 저녁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즐거운 맛이었다.

그런데, 가슴 쪽 가장자리 쪽과 옆 쪽에 알 수 없는 자극이나 반응이 조금 있었다. 기분 나쁜 반응이라기보다 굳은 몸 스트레칭할 때 느끼는 몸의 반응 같은 것들이었다.

숙면과 입면

맨발걷기, 어싱을 하는 사람의 공통 후기라 하면 숙면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입면은 모르겠으나 어쨌든 숙면한다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첫 날이라 그런지 입면이 쉽지는 않았다.

누운 후 잠이 들 것 같은데도 잠이 들지 않았다. 초로초롱한 상태는 아닌데 잠이 잘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한가지 조금 다른 게 있다 생각했다.

베개를 머리에 대는 것이 영 편치 않아 이런저런 방법과 여러 베개를 바꿔가며 자기 위해 애쓰느라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 불편함이 90% 사라진 것 같았다.

또, 최근에 밤에 누워 자기 전 가구, 냉장고 같은 집안 집기 움직임 소리와 휴대폰 알림음에 몸이 철렁하는 느낌으로 굉장히 힘들었는데, 이런 소리에 몸이 견디고 있는 것 같았다. 잠깐 스치고 지나가는 정도로 안정이 된 것 같았다.

다음날 기상과 기분

숙면을 하지는 못한 것 같지만, 4시간 정도는 깨지 않고 잤고 일어난 후에도 몸이 피곤하지 않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맨발걷기와 어싱을 하지 않은 날의 아침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일어난 후에도 피로했던 눈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미약한 괜한 불편과 불안이 있다.

빨리 내 발을 땅과 접촉하며, 운동장 마사토 알갱이의 자극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으로 설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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