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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어싱 67회까지 - 최소 30분 이상 걸으면 그때의 변화를 느낀다

내일까지 발행일 : 2024-06-12

최근 맨발걷기를 이틀 연속으로 하지 않았다. 특별한 이상 때문이 아니라 그냥 중단해 본 것이다. 중단한 날에도 까치발 걷기 때 얻을 수 있는 좋은 상태의 몸은 지속되었다.

비오는 날 발바닥 도장
비오는 날 찍은 발바닥 도장

까치발 걷기도 적응이 되었는지 발바닥 앞은 전혀 아프지 않았고, 그냥 조금 힘주고 걷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발바닥과 까치발 걷기를 교차하지 않고 까치발만으로 30분을 걸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불편함 발생과 해소의 반복

얼마전부터 누웠다 일어나 앉았을 때 머릿속에서 어지러움이 도는 증상이 진해졌다 약해졌다 반복하는 증상이 생겼다. 또 걸을 때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 같은 그런 그냥 느낌이 생겨 불편했다.

신발을 신고 걷다 맨발로 걷기 시작하면 언제부턴가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았는데, 실제 또 그렇지는 않다. 신발과 맨발의 교차에서 오는 적응의 불편함이거나 어떤 불안이 또 생겨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오늘 기준으로 이런 증상도 많이 약해졌는데, 생겼다가 약해졌다가 거의 느끼지 못하다가를 반복하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이 맨발걷기, 어싱의 명현일까.

이런 증상, 아니면 어깨가 무겁거나 두통이 있거나 담이 있을 때 맨발걷기를 하는 중에는 99% 사라진다는 것이 지금까지 경험한 나의 맨발걷기 특징이다.

30분 이상은 하자

그래서 맨발걷기를 최소 몇 분 했을 때 불편한 증상이 사라졌는지 문득 생각했다. 모든 불편함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데, 나의 경우 결론은 최소 30분 이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67회 까지의 경험을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1. 눈이 피로하여 앞머리가 무거울 때는 까치발 맨발걷기 5분에서 10분 (95%)
  2. 약한 편두통이나 일반적인 두통은 10분에서 20분 맨발걷기 (90%)
  3. 불편한 숨이나 답답함, 그리고 속이 울렁할 때 앉아서 어싱 최소 15분 (100%)
  4. 어깨나 목의 뭉침 등 몸 전체의 전반적인 무거움 30분에서 40분 (90%)

3번은 맨발걷기 이전부터 가끔 있었는데 맨발걷기 시작 직전에 좀 심해졌고, 맨발걷기 시작 후에는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2주 정도 있었다. 55회 이후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생기지 않았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가볍지 않았고, 눈이 피로하였다. 자고 일어났는데에도. 맨발걷기 30분이 지났을 때 몸이 깨는 것 같았다. 눈과 머리에 그제야 활력이 돌았다.

정해진 것은 없기에 그냥 직접 해보자

검색을 하면 40분 이상 걸어야 효과가 있다와 같은 정보가 있다. 그런 말로 인하여 괜한 기준이 생겨 각인하게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

물론 그런 정보는 위에 나열한 특정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 기준에서 몸의 불편함을 없애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관한 정보이다.

나름 경험에서 나온 정보, 맨발걷기를 시작하려거나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의 질문에 답하다 보니 그런 정보가 기준처럼 되는 것일 수도 있다.

또는 하루에 몇 번, 식전인가 식후인가와 같은 병원 처방에 익숙한 규칙에 의해 사람들의 궁금함도 정형화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아직 맨발걷기를 하지 않거나 할 계획이라면 직접, 그냥 해보고 자신의 경험을 기준으로 생각해면 좋겠다.

그리고 기준은 없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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