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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동 인구, 귀성길과 귀경길은 얼마나 다를까

내일까지 발행일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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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동 인구는 해마다 3천만 명을 훌쩍 넘는다. 귀성길은 연휴 전날과 명절 당일 오전에 가장 붐비고, 귀경길은 연휴 마지막 날 오후에 정점을 찍는다. 두 방향의 혼잡 시간대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동 계획을 세울 때는 귀성과 귀경을 따로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

추석 연휴 귀성길과 귀경길 자동차 이동을 표현한 카드뉴스 스타일 대표 이미지
추석 연휴, 귀성길과 귀경길의 이동 인구는 이렇게 다르다

추석 연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움직일까

가장 최근 추석 기준으로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전국 이동 인원은 약 3,218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8.2% 증가한 수치로, 연휴 기간이 길어진 영향으로 일 평균 이동 인원은 오히려 2.0% 줄어든 775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동 수단은 압도적으로 승용차가 많다. 전체 이동객의 84.5%가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숫자만 보면 매년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연휴 길이와 대체공휴일 지정 여부에 따라 하루 평균 이동량이 크게 달라진다. 연휴가 짧을수록 특정 날짜에 인구가 몰리고, 길수록 이동이 분산되는 구조다.

귀성길과 귀경길, 붐비는 시간이 다르다

귀성과 귀경은 정반대의 패턴을 보인다. 설문조사 결과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과 당일 오전을, 귀경 출발은 연휴 다다음날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향으로 내려가는 행렬은 연휴 초반 오전 시간대에 집중되고, 서울로 올라오는 행렬은 연휴 막바지 오후에 몰린다.

이 때문에 같은 고속도로라도 시점에 따라 혼잡 방향이 완전히 바뀐다. 연휴 초반에는 하행선(지방 방향)이, 연휴 후반에는 상행선(서울 방향)이 먼저 막힌다.

추석 귀성길과 귀경길의 혼잡 시간대를 비교한 타임라인 인포그래픽
귀성은 연휴 전날·당일 오전에, 귀경은 연휴 마지막 날 오후에 가장 붐빈다

최근 몇 년 새 달라진 이동 패턴, 역귀성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자녀가 고향으로 내려가는 것이 당연했지만, 최근에는 부모가 서울이나 수도권 자녀 집으로 올라오는 역귀성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0년 전과 최근 추석 통행 특성을 비교한 결과, 역귀성 비율이 약 2배(8.6%에서 13.8%로) 증가했고 고향에 3박 4일 이상 머무는 장기 체류 비율은 줄어든 반면 당일이나 1박 2일의 단기 체류 비율은 높아졌다.

가족 형태가 달라진 영향도 크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2.7%만이 고향이나 가족·친척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고, 40.3%는 특별한 이동 없이 집에서 쉬겠다고 답했다. 명절을 꼭 고향에서 보내야 한다는 인식이 예전보다 약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추석 연휴 혼잡을 피하는 실질적인 방법

이동 시간을 의도적으로 어긋나게 잡는다

귀성은 다수가 몰리는 연휴 전날·당일 오전을 피해 새벽 시간대나 늦은 밤에 출발하면 소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귀경 역시 모두가 선호하는 연휴 마지막 날 오후 대신, 하루 전날 오전이나 마지막 날 늦은 밤을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중교통과 KTX·SRT를 적극 활용한다

승용차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역으로 철도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정체 구간을 아예 피할 수 있다. 명절 기간에는 KTX·SRT가 역귀성 할인, 가족 동반석 할인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발 전 예매 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실시간 교통정보로 경로를 유연하게 바꾼다

고속도로 상황은 시시각각 바뀐다. 출발 전 내비게이션 앱으로 예상 소요 시간을 비교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이나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해 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동 전 체크리스트

  1. 귀성·귀경 각각의 예상 혼잡 시간대를 미리 확인하고 출발 시간을 조정한다.
  2. 장거리 운전이라면 최소 하루 전에 차량 점검(타이어, 엔진오일, 워셔액)을 마친다.
  3. 철도·고속버스 이용 시 명절 특별 할인이나 좌석 예매 오픈 일정을 미리 확인한다.
  4. 실시간 교통정보 앱을 미리 설치하고 우회 경로를 한두 개 파악해 둔다.
  5. 휴게소 혼잡을 고려해 식사나 화장실 이용 시간을 여유 있게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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